[뉴스메이커] 학폭논란 안우진 '탈락'<br /><br />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2022년 KBO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은 안우진 선수가 학폭 논란 끝에 결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명단에 드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안우진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안우진 선수의 지난 시즌 프로야구 성적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.<br /><br />30차례 선발 등판해 15승 8패, 평균자책점 2.11의 특급 성적을 거뒀고, 탈삼진은 무려 224개를 기록해 역대 국내 투수 중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작년에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, 최고 투수로 떠오른 그의 발목을 잡은 건, 과거 고교 시절의 안우진 선수 자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고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, 국가대표 영구 자격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의 출전 길이 막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국제대회를 향한 안우진 선수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!<br /><br />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주관 대회로, 출전 제한이 없기 때문에, 안우진 선수의 발탁 가능성이 제기돼 왔는데요.<br /><br />한국 야구위원회는 끝내 그에게 태극마크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"선수 기량과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, 자긍심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."<br /><br />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WBC 대표팀 30인 명단에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안우진 선수를 제외한 배경에 대해 '책임감과 자긍심'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안우진 선수는 2022시즌이 끝난 뒤 피해자 4명 중 3명의 '과도한 폭력은 없었다'는 내용의 진술 조서를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여론은 오히려 싸늘해졌고, 학교 폭력을 가볍게 여기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누구보다 최고의 기량을 뽐냈지만,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안우진 선수!<br /><br />이제 그에게 남겨진 과제는, 과거의 안우진 선수 자신이 안겨준 '학교 폭력'의 무게감을 절실히 깨닫는 일이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안우진 #학폭 #태극마크 #한국야구위원회 #월드베이스볼클래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